지난해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돌아오는 농촌육성학교'로 시범 선정된 파주시 탄현면 탄현중학교(교장·임봉규)가 각종 전국단위의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농촌+도시형 학습프로그램을 만들어 학급수가 증가되는 등 큰 일을 해내고 있다.

 탄현중은 최근 한국발명협회가 주관한 제1회 통일염원 전국학생 거북선 창작경연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27회 전국학생과학발명전시회 우수상 수상, 제18회 대한민국 발명전시회에서 금상, 은상 등을 수상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탄현중은 또 제5회 파주시민독후감대회에서 금상 은상 동상 등 각종 상을 독차지 한 것을 비롯 경기도예능발표대회 현악 독주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돌아오는 농촌육성학교사업 전개이후 나타난 성과이지만 무엇보다도 학교 교직원들이 밤을 지새우며 훌륭한 교과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만들어 교단에서 실천하는가하면 '싸릿골소식'이라는 학교소식지를 제작해 학교의 궁금한 사실들을 널리 알려 관심을 유도하게 하는 등 헌신적인 지도의 결과다.

 이와함께 평소 교육과정운영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보충학습, 통학버스운행, 승마, 골프, 가야금, 록밴드, 원어민에 의한 영어회화, 컴퓨터반 등 특성화된 특기적성프로그램 운영 등의 지도에 힘입은 교육적 효과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탄현중의 이러한 알찬 학교운영이 소문 나면서 도시지역으로 전입학하던 인근 학생들이 탄현중으로 전입되어 지난해에 191명의 재학생이 현재 225명으로 증가하는 등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돌아오는 농촌육성사업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탄현중 임봉규 교장은 “농촌의 적은 학교이지만 교육활동면에서는 전국 어느 학교 못지 않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의 삼위일체된 헌신적인 노력으로 내년에도 1개 학급규모가 추가 신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