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이 길에서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안전하게 돌려주는 선행으로 뭇 어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수원 광교초등학교 5학년 박이안(사진 오른쪽 부터)·김민엽·임은우(11)군은 지난 5일 오전 8시 40분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한 편의점 앞에 떨어진 파란색 반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을 열어보니 신용카드와 현금 수만원, 자동차운전면허증 그리고 복지카드가 들어있었다.
같은 축구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이 학생들은 통학로를 따라 전력질주를 했다. 얼른 담임 선생님께 지갑 습득 소식을 전해 주인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학생들은 담임교사에게 지갑을 전달했다.
담임교사는 복지카드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 해 지갑은 주인에게 돌아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