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술로 교차로 제어·운영
지·정체 감소, 탄소 저감 현지 호평
싱가포르·스페인 대회도 참가 예정
군포시가 지난 10~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19 GCTC(Global City Team Challenge) 엑스포'에 초청받아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렸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원(NIST)이 주최하는 GCTC는 전 세계 100여개의 도시와 200여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로, IoT(사물인터넷)·CPS(가상물리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엑스포에 참가한 군포시는 교통 부문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국내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해 운영 중인 '군포시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에 관해 소개했다.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은 모든 교차로를 IoT 무선통신기술로 제어·운영하는 방식으로, 주요 도로의 지·정체 감소와 탄소 저감 등 탁월한 경제적 효과가 입증됐다.
시는 또 국내 최초로 교통신호정보 데이터를 경찰청 중앙교통정보센터와 연계·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행에 완벽히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TS 세계대회와 11월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트시티 세계대회에도 참가해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시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철하 시 교통과장은 "군포시 스마트 교통신호시스템의 기술력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 만큼,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군포시가 국내 스마트시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