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환경운동연합은 17일 안산시가 어장개발을 위해 대부도 큰행섬을 마구 파헤쳐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큰행섬 공사 전면 중단과 원상복구 등을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통해 “대부도 남단 동리에 위치한 큰행섬은 고란초·수리부엉이 등 휘귀 동식물이 자생하고 우리나라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처로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이러한 섬을 포클레인이 가로 세로 분할하고 함부로 도로를 개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어장진입로 공사중단및 원상복구조치 ▲주변지역 관리감독철저 ▲큰행섬 생태조사 ▲어획량및 어장개발공사 규모와 타당성 재검토 등을 시에 요구했다.
한편 시흥·안산환경운동연합 시민조사자와 환경운동연합 습지보전위원회 생태조사단원은 지난해 부터 정기적으로 경기연안습지조사의 일환으로 큰행섬에서 동식물 및 갯벌 생태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
=안산
"대부도 큰행섬 원상복구"
입력 200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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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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