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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시가 지난 16일 오후 5시 산타클라라 시 의회홀에서 국제우호교류협정식을 가졌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시가 지난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산타클라라 시 의회홀에서 국제우호교류협정식을 가졌다.

이 협정식에는 엄태준 시장과 리사 길모어(Lisa M. Gillmor) 산타클라라 시장 외 데비 데이비스(Debi Davis) 의원 등 6명의 의원들과 산타클라라 시청 공무원들, 그리고 산타클라라 한인회 등100여명이 참석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첨단 반도체산업의 리더인 SK하이닉스와 1천여개의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도시이며, 많은 도자예술가들의 공방들이 모여있는 한국도자문화의 중심지로 이천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가슴 두근거리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산타클라라 시장과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은 현재 일본 이즈모(Izumo)시와 포르투갈 코임브라(Coimbra)시, 아일랜드의 림브르크(Irland Limerick)시와 수십 년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이천시와 이번 우호협정을 통해 문화, 경제 및 민간교류 등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타클라라시는 스페인 선교사들이 마을을 형성한 곳으로 1960년대부터 이 지역에 반도체 산업이 싹트기 시작해 조용한 농업 지역이었던 산타클라라가 크게 변모하게 됐으며, 오랫동안 5천여 명에 머물렀던 인구도 2017년 기준 12만7천명 정도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오늘날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산타클라라에는 인텔(Intel), 어플라이드 머리티얼(Applied Materials), 엔비디아(NVIDIA), 아길렌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등 다수의 하이테크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오늘 날에는 반도체 생산뿐만 아니라 ,반도체가 만들어 내는 온갖 종류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관련기업도 약 80개사가 참여, 첨단 기술분야에서의 기술혁신, 벤처비즈니스, 벤처캐피털에 의해서 일대 산업복합체가 형성돼 있는 도시로 앞으로 이천과 민간·문화교류 뿐 아니라 경제교류의 가능성 또한 기대할 수 있는 도시이다

이천시장을 포함한 이천시대표단은 행사 당일 오전 산타클라라 지역대표 IT스타트업 지원업체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구글(Google)사를 방문했으며, 익일 오전에는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관계자와 미팅 그리고 오후에는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과 시의원들, 와잇카우스키(Robert A. Wieckowski) 주상원의원, 칸센 츄(Kansen Chu) 주하원의원과 만나 양시의 우호교류방향과 방법 등에 대한 토론으로 일정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