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가 평택 군항부두에 정박한 4천300t급 잠수 구조함인 청해진함(함장·임진홍 대령)에서 평택지역 어업인, 잠수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잠수병 무료 치료활동을 벌여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해군과 해양수산부의 협조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치료활용은 평택 및 당진지역 거주 주민 58명이 대상이며 청해진함은 고압산소치료장비(챔버)를 통해 잠수병을 치료하고 있다.
 고압산소 치료장비는 일정하게 기압을 가하고 산소를 공급해 체내에 쌓인 질소를 빼내는 방법으로 잠수병 환자를 치료하며 국내 함정중에는 유일하게 청해진함이 이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잠수병이란 몸이 과도한 압력과 질소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관절통이 생기거나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등 주로 잠수 관련업 종사자들의 직업병이다. 심할 경우 생활자체가 어렵다.
 해군의 잠수병치료는 지난 9월 포항을 시작으로 부산과 목포를 거친 후 평택에서 하고 있으며 이후 제주도로 옮겨 치료활동을 하게 된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