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선 작품 오산의 연
최경선 作 '오산의 연'. /환경미술작가회 제공

'환경 사랑'을 실천하며 경기남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미술작가회(회장·이상숙)가 오산 꿈두래도서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19일 개막식을 열고 이달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산천에 활짝 핀 연꽃과 푸른 연잎을 담은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환경미술작가회는 앞서 지난달 1일 오산천 연꽃공원에서 야외수업과 전시회를 겸한 작품 작업을 진행했다. 이때 회원들은 오산천 연꽃공원의 명물인 연꽃들을 캔버스에 담아냈는데, 이번 전시회에 이 작품들이 여럿 소개된다.

연잎들 사이로 수줍은 듯 숨어있는 원앙의 모습을 담은 이상숙 회장의 작품,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연잎의 자연스러움을 담은 최경선 부회장의 작품, 풍성한 붉은 빛을 뽐내고 있는 수국을 캔버스에 담아낸 전평임 회원의 작품 등 11명의 회원들이 선보이는 작품마다 평화롭고 생기 넘치는 자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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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산시 꿈두래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된 '환경미술작가회전' 개막식 모습. 가운데가 이상숙 회장. /환경미술작가회 제공

이상숙 회장은 "지난달 오산천에서는 작품활동과 함께 전시회도 열고 루체오카리나앙상블의 공연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회원들이 스스로 오산천 연못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사랑을 실천하며 그려낸 작품들이어서 이번 전시회에서 회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환경미술작가회는 환경과 자연을 보호하고 미술 대중화에 힘쓰기 위해 모인 미술작가들 모임으로, 경기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