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시즌을 맞아 양평군 단월면 일대 들어선 농업용 창고 등이 스키숍으로 용도 변경돼 영업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철저한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5일 양평군과 단월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스키시즌을 맞아 대명비발디파크 주변 농지에 스키장비를 판매하는 불법 스키숍이 우후죽순 난립하고 있다.

단월면 부안리 377의7 K스키숍은 농산물보관창고 용도로 허가받은 건물인데도 스키용품 판매장으로 둔갑했으며 부안리 771의3 역시 농업용 창고를 스키숍으로 개조했다.
특히 부안리 310의1 S스키숍은 농업진흥구역에 무허가 컨테이너를 설치, 불법영업을 하는 등 이 일대 22개 스키숍중 8곳이 배짱 영업중이다. 이들 스키숍은 지난 1월 양평군과 경찰서의 불법행위 단속에서 적발돼 200만~500여만원의 벌금과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는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대명비발디파크 스키렌탈협회 최우원 회장은 “불법 스키숍이 시즌 동안에 최고 1억원의 수익을 올려 수백만원의 벌금으로는 근절하기 어렵다”며 보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군은 “미이행 업주에 대해서는 사법기관 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