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꿀밥협동조합(이하 '꿀밥')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우수사례 발굴 지원사업' 신규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우수사례 발굴 지원사업은 로컬푸드 기반의 먹거리 관련 시민단체 및 사회적 경제 조직을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우수사례 4건, 신규사업 4건, 민간활동지원 10건 등 총 18건의 사례가 선정됐다.
꿀밥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향후 전국으로 사업이 확산정착되도록 각종 홍보지원도 받게 된다.
꿀밥은 동탄지역 주부들이 화성시 로컬푸드를 활용해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화성시 사회적 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온라인 유통망 구축, 도농 교류 활동, 로컬푸드 소비 촉진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온라인 쇼핑몰 '프라이박스(Fribox)'를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있다. 프라이박스는 주간단위로 소비자 주문을 취합해, 농가는 배송일 직전에 수확해 지정된 커뮤니티로 배송, 구매자는 지정된 커뮤니티에서 주문한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당일 포장-당일 배송으로 소비자가 보다 신선한 먹거리를 취할 수 있다.
최지수 꿀밥협동조합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화성시 로컬푸드에 대한 자부심과 건강한 밥상을 만들고 싶다는 엄마들의 마음이 담긴 노력의 결과"라며, "농민과 엄마들이 함께 만드는 밥상공동체, 꿀밥협동조합에 대한 서철모 화성시장님과 담당부서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