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부 피승현
"더운 날씨라도 우승컵을 차지해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요."

남중부 1위인 피승현(파주 광탄중·사진)은 23일 우승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제31회 경기도협회장배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일부 대회에서 2위에 그친 게 많았는데 오늘의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승현은 지난해 대회에선 아쉽게도 2위를 차지해 1년을 갈고 닦아 중등부 최정상에 서게 된 것이다. 평소 훈련으로 5~6시간 상당을 들인다지만, 그 이상의 시간을 쏟아부으며 대회에 나선 고등부 선수들(남·여 모두 137타)보다 더 좋은 성적인 134타로 이 대회를 마쳤다.

피승현은 대회를 치른 골드CC의 코스에 대해 "대체적으로 무난하면서 특별히 어렵게 느껴진 홀은 없었다"며 "9번 홀의 경우 파5인데, 넓지만 짧아 타수를 줄이기에 용이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고 자평했다.

그는 내년에도 경인일보 전국중고생골프대회에 출전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피승현은 "1년 동안 꾸준한 체력 보충과 연습을 통해 전국의 고교생들과 전국체육대회에서 겨뤄보고 싶다"며 "아들이 골프를 하느라 부모님은 시간을 쪼개 제 일정에 맞춰주고 있다. 더 좋은 성적으로 부모님의 감사함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