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정세빈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우승컵을 품에 안아 기분이 좋습니다."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정세빈(원주 영서고·사진)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치른 대회에서 총 137타를 기록했다.

정세빈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본선에 올랐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대회에 참여한 정세빈은 "감기 때문에 안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말에도 계속 시합이 있어서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다. 평상시 하던 대로 했던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코스가 무난해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힘든 점이 있다면 덥고 습한 날씨였다. 땀을 많이 흘려 지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세빈은 박성현 선수를 롤모델로 꼽으며 자신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세빈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고, 국가대표 타이틀을 따내는 게 목표다. 또 LPGA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