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3일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제1회 미세먼지 대응 대책 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고 관리하기 위해 '구리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본 회의는 미세먼지 대응 대책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미세먼지 저감 종합 계획 로드맵 설명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심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구리시에서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및 추진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및 추진 계획으로는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 설치, 소형 도로청소차 보급, 쿨링포그시스템 설치,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임차 용역, 쿨링&클린로드 구축사업, 친환경 미세먼지 마스크 제작 및 보급 사업 등으로 그 외 미세먼지 저감 홍보 및 시민 교육 프로그램 부분도 강화키로 했다.
또한 향후 위원회는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해 의제 발굴에서 심의, 의결,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효율적인 저감대책의 우선순위를 정립하고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새로 위촉된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위촉된 위원들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미세먼지 문제를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관련 학계, 의학계, 연구기관, 사회봉사, 민관협력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또한 신임 위원장으로는 건국대학교 이과대학 명예교수이며 구리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최무웅 이학박사를 선출했다.
안승남 시장은 "다각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해 준비하고 있고, 그에 대한 노력으로 미세먼지 저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시는 나름대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을 하고 있으나 이제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부분까지 촘촘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미세먼지는 내 문제, 가족 문제 넓게는 구리 시민의 문제로 타 지역의 모범사례를 깊이 있게 대화해 활동을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