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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동구동에서 관내 노인들에게 '목욕 쿠폰' 전달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 동구동에서는 지난 24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황홍진) 주관으로 관내 어르신 20명에게 목욕 쿠폰을 전달해드리는 '때 빼고! 광 내고!'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가정 내 목욕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건강과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노인들에게 목욕탕 쿠폰을 지급한다. 동구동 신천사우나와 협약을 맺어 진행하고 있으며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목욕 쿠폰 2장씩을 해당 노인들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관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목욕 쿠폰을 받은 한 어르신은 "목욕탕에 자주 가고 싶어도 목욕비가 부담되어 편히 다니지 못했는데, 이젠 그런 고민 없이 다니게 되어 너무 좋다"며, "항상 노인들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협의체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한양광 공공위원장은 "관내 자원 발굴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해지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무척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하며, "이번 목욕 쿠폰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건강을 관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