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최근 국가청렴위원회에서 발표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청렴도 최하위 평가와 관련해 시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권두현 부시장은 최근 직원 토론 마당인 '열린사랑방'에 참석, “국가 청렴위원회의 발표는 시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반성하면서 이 기회에 문제점을 찾아 개선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상사부터 부당한 지시 안하기' '문열어 놓고 근무하기' '부패요인 해소및 업무 편람 작성 전담(TF)팀 구성' '징계 양정기준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행정직을 비롯 토목직·사회복지직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사랑방 모임에서는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인허가 등 민원부서는 수시로 순환 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정기적인 공직자 의식개혁 교육, 시민옴부즈맨제도 도입, 수신자부담 신고엽서와 설문서 비치, 공무원의 불합리한 행태를 꼬집을 수 있는 역할극 제작 공연, 자체적인 청렴도 조사발표, 민원인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이나 서한문 발송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 공직자 청렴 선언과 서약식, 청렴실천의지가 담긴 차량용 스티커 부착 및 플래카드 게시 등의 방안도 제기됐다.
 시는 수시로 청렴도 향상과 시 이미지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시된 의견은 2006년 추진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국가청렴위는 1~3기 민선 안산시장이 잇따라 비리혐의로 사법처리를 받았다며 안산시의 청렴도를 전국 자치단체중 최하위로 평가했다.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