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일대에 추진하는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이 주거환경 파괴를 주장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마찰이 예상된다.
25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양평읍 공흥2리 456의20 일원 2만9천500㎡에 10~17평형의 아파트 8개동 625세대의 2차 국민임대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은 국민임대주택을 총사업비 672억3천만원을 들여 2010년 상반기 입주예정으로 지난 11월 건교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 조만간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흥2리 사업지구내 대다수 주민들은 국민임대주택 조성으로 조상 대대로 한가족처럼 살아온 마을 주거환경이 파괴된다며 아파트 건립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
주민들은 또 건설에 따른 토지나 주택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더라도 현실적으로 현재와 같은 주거환경부지를 마련하기 어렵고 주택신축비용에도 턱없이 부족할 것이 뻔해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 1차부지 편입에 이어 2차에도 수용된 주민 C(48)씨는 “1차때 대지 105평에 건평 66평의 주택을 평당 105만원에 보상받아 절반도 안되는 30평짜리 집에 그것도 3천만원의 빚을 지고 지었다”며 이번에는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주공은 “전체 사업부지 면적중 20% 정도는 필요치 않으나 일조권·조망권 해소 등 최적의 주거환경을 고려해 인근 주택가 일부까지 포함했다”며 “보상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주민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
주공, 양평 공흥리 국민임대주택 추진 "주거환경 파괴" 주민반발
입력 2005-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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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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