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결식아동 35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3일까지 도시락배달로 급식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동안구 관내에는 374명의 결식아동이 있으며, 구는 이 중 방학 전 수요를 통해 도시락을 원하는 35명을 선정했다.

구는 도시락 배달을 위해 도시락 제조 및 배달 경험을 갖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 매일 맛좋고 영양가 높은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시락 제조 및 배달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결식아동 가정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락 배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결식아동들이 편의점에서 식사할 경우 성장기 발육 촉진 및 영양가 섭취가 부족할 수 있다"며 "아동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추진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