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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만화박물관 1층 오픈 공간에서 '여름방학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한국만화박물관 전경. /한국만화박물관 제공

폭염 속 여름방학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만화 이벤트가 개최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만화박물관 1층 오픈 공간에서 '여름방학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플리마켓은 박물관 이용객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플리마켓은 만화 작가 및 일반 셀러 10여 팀이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캐릭터 인형 및 상품, 만화 피규어 및 프라모델, 자신이 직접 창작한 만화작품 액자 및 배지 등이며 현장에서 캐리커처를 그릴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에게는 만화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사도록 돕고, 셀러들에게는 홍보와 판로 확대의 기회를 주는 장으로 상인과 고객, 문화를 잇는 장터로 기대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만화박물관 1층 오픈 공간이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기 바라며 이번 플리마켓을 준비했다"라며 "올여름 폭염 속에서도 여름방학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열리는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메인 행사장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한국만화박물관은 플리마켓 외에도 만화전시, 어린이 뮤지컬 등 365일 만화적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재 다양한 만화창작 도구를 체험하는 이색 전시로 큰 주목을 받는 '쓱쓱싹싹 만화공방전(8월 4일까지 전시)', 체코 만화 100년 역사를 살펴보는 '그 시기, 각기 다른 곳에서' 전시(8월 4일까지 전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잊혀가는 독립 운동가들을 웹툰 속 인물로 되살린 '위대한 시민의 역사' 전시(9월 1일까지) 등이 진행 중이다. 

또한 어린이 판타지 뮤지컬 '슈퍼빼꼼의 동화여행'이 8월 4일까지 만화상영관에서 공연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