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지역 '도시가스 보급' 삼천리와 협약
상수원보호구역해제 道·도의회도 힘실어
중기산단 2021년 준공… TV 등 15곳 추진
도의료원부지엔 행복주택·공공시설 조성
동서내륙철도 조기착공, 인접도시와 합심

그동안 안성은 수도권 규제와 상수원보호구역, 팔달·한강수계 등 각종 중첩된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더디게 진행됐다.
하지만 19만 안성시민들은 지역과 인접한 평택시와 용인시 등이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지역이 과거를 청산하고 빠르게 발전하길 염원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우석제 시장 취임과 더불어 5대 핵심공약과 함께 다양한 시정 및 시책을 정하고, 적극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5대 핵심 공약은 '도시가스공급종합 대책 및 에너지 복지 실현', '유천·송탄 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해소', '대규모 낮은 단가 산업단지 조성',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구 부지 활용, 공공복합개발 추진',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 적기 추진' 등이다.
시가 지난 1년간 추진한 핵심공약과 시정 및 시책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떠한 방식을 통해 안성시를 즐거운 변화와 개혁을 통한 역동적인 지역으로 재창조해왔는지를 살펴봤다.

■ 도시가스공급종합 대책 및 에너지 복지 실현

이에 시는 '도시가스 복지 확대'를 내걸고 올해부터 연차별로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가스 보급률을 도 평균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서부권에 편중된 도시가스 보급을 지역 전체에 고르게 확대키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률을 지역별로 분석하면 안성 1·2·3동과 공도읍, 대덕면은 평균 95%에 육박하지만, 보개면과 일죽면·죽산면·삼죽면·고삼면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농촌인 해당 지역 대부분이 에너지 사용 부담이 큰 편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시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공무원 1인과 전문가 4인, 안성 시민대표 3인 등이 참여하는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6월 안성시와 (주)삼천리 간에 '에너지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유천·송탄취수장 규제 해소, 될 때까지 추진

현재 평택시에 위치한 유천·송탄취수장 운영에 따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묶인 구역은 안성시 공도읍과 서운면, 미양면, 대덕면, 양성면, 원곡면, 안성2동 등 비교적 개발이 용이한 서부권역으로 여의도 면적의 30배 수준이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는 평택시민의 식수 공급을 위한 유천·송탄 취수장의 상류 지역으로 안성시와 용인시의 개발을 가로막고 있지만, 정작 취수장의 하류 지역을 관할하는 평택시는 어떠한 규제도 받고 있지 않아 이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판단이다.
지난 2017년 경기도에서 의뢰한 진위 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방안 용역 결과, 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되고 상류 지역이 개발돼도 유천취수장에서 평택호에 미치는 영향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상수원 보호 구역 수질 개선과 합리적 규제 개선'을 공약으로 확정하고, 2022년까지 실현하겠다고 공표했다. 경기도의회도 이와 발맞춰 상수원 관리지역 지원 조례를 개정해 안성시에 힘을 실어주는 추세다.
시는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질개선 종합대책과 별개로 올해 하반기에 부시장과 유광철 시의원, 주민대표 3인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 '대규모 낮은 단가 산업단지' 첫 결실, 중소기업산업단지 5월 인·허가 완료

안성중기산단은 지지부진한 모양새로 진행돼 오다 시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지난 5월에 모든 인허가를 마치고 최종 승인·고시됐다.
안성중기산단은 안성시가 경기도시공사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시행하는 사업으로 서운·미양면 일원에 70만㎡ 규모로 만들어진다. 시는 하반기 내로 해당 사업부지에 대한 지장물 및 토지현황 조사 등의 보상절차에 돌입하며,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안성중기산단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및 경기인천기계협동조합이 50여개 회원사와 입주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기계산업 클러스터'로 특화돼 조성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시는 양성면 추곡리의 안성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민간일반산업단지 15개소 등 총 376만㎡의 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다.
■ 구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 활용, 공공복합개발
안성시는 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를 활용한 경기도 행복주택 공공복합개발사업에 대해 기본 설계 중이다.
시는 공공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에 경기행복주택 300호와 주민센터, 체육시설, 국공립어린이집, 도시 숲 등 시민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구 안성의료원 부지는 당초 경기도 신청사 건립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었지만 '안성의료원을 안성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시의 의지에 따라 시의 건의와 노력, 이재명 도지사의 협조를 얻어 공공건축물을 활용한 복합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승인을 거쳐 현재 경기행복주택 기본 설계 중이며, 이는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내년에 착공해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 경기도 4개 시 협약식 가져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사업과 관련, 지난 5월 도청에서 이 도지사와 우 안성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동과 서를 연결하는 평택~부발선의 조기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동서 내륙철도망 중 평택~안성~부발선의 총 사업비용은 1조7천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억1천만원 규모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마무리되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연계는 물론 간선 철도망을 활용한 KTX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해져 40년간 멈춰있던 안성시 철도의 역사가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