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은 평택시가 국제화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당면한 현안을 적극 해결하고 시 발전 전략을 세밀하게 수립,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그동안 평택시가 국제화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단계를 거쳤다면, 이제는 크게 도약할 시기”라며 “올 한해가 평택시 100년의 미래를 결정짓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시장은 “국가 경제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시는 10년동안 진행될 지역개발사업과 평택항 건설 등으로 성장의 기회를 맞게 됐다”며 “대변혁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로 환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의 육성을 비롯 항만·기업도시 조성, 문화·복지 공동체 실현, 유비쿼터스 도시기반 구축 등 굵직한 사업의 연속성을 들었다.

 “평택지원특별법에 확정된 9개 분야 89개 사업 등 18조8천억원 규모의 지역개발계획에 따라 평택시는 '환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 집중 육성된다”며 크고, 빠른 발전을 강조한 송 시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첨단농업단지 조성과 평택호관광지 개발, 기지주변 정비 등 4개 분야 16개의 특별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진행되는 등 평택에는 이미 변화의 바람이 밀려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 지정될 고덕면 일원 539만평의 국제화계획지구에는 국제업무센터, 종합행정타운, 첨단지식 연구단지 등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적이며 친환경적인 신도시가 건설된다”고 밝혔다.
 특히 “목적형 국제전략 도시 건설을 위해 협력(Cooperative), 창조(Creative), 국제 감각의 문화·교육(Culture-edu), 보전·개발이 조화된 압축도시(Compact)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팽성지역 100만평 규모의 국제화계획도시도 조속한 시일내에 가시화되도록 할 것과 첨단산업유치, 국제물류 및 비즈니스 기능을 수행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국내 4대 무역항으로 부상한 평택항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평택항은 평택시의 성장동력으로 현재 종합 항만개발계획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항의 활성화를 꾀해 평택시가 '항만·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377만평의 특화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확충과 48만평 규모의 항만배후단지조성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평택항 Port-Sale, 국외 Road Show 및 한·중 국제포럼 개최 등 전략적 마케팅 추진과 3개국(한국·일본·중국) 크루즈 유람선, 제주 카페리 취항, 대중국 신규항로개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삶이 여유로운 문화·복지 공동체 구현'을 위해 수준 높은 예술공연 제공,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에 대한 전략적 지원, 특색있는 전통문화 도시이미지 조성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농악 보존·전승을 위한 안정적 지원, 주말공연 상설화, 해외 페스티벌 참가와 평택농악의 활성화는 물론 중국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관광지 개발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 20만평인 평택호관광지를 75만평으로 확대하고 위락 쇼핑공간과 수상레저 스포츠시설을 집단화해 평택호 관광지를 국내 최고의 레저지구로 개발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사회복지종합계획을 올해 초 완성해 저출산·고령화 등 평택지역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복지욕구 해소와 지역특성에 적합한 분야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함께 '쾌적한 생태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평택호~안성천~진위천으로 연결되는 친수공간을 만들고 통복천 일원에 산책과 운동이 가능한 주민 휴식공간을 확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평택호수질개선사업도 중점 시행하는 한편 안중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과 통복동 분뇨처리시설 개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간이상수도 시설개량과 광역상수도 시설 확충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개발과 교통기반 마련'을 위해 기지주변지역 도심기능 정비사업에 치중할 것과 소사벌·청북·이충 택지개발사업및 용이지구 도시개발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평택항과 산업단지, 각 지자체를 오가는 물류의 흐름을 빠르게 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의 토대가 되는 도로망의 지속적인 확충은 물론 전철시대에 대비한 환승주차장을 건설, 교통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유비쿼터스 시대에 따른 도시발전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한 송 시장은 “인터넷 종합시스템과 행정정보 고도화를 위한 공통 기반 시스템을 구축, 행정 편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증가하는 민원 수요에 대처키 위한 통합 민원 Call Center 도입과 시민 안전확보를 위해 15개 우범지역에 방범 CCTV를 시범 설치 운영하는 등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