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NH농협은행과 시금고 약정기간 만료(12월 31일)에 따라 경쟁방법에 의해 다음 시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다.

그 동안 단일 금고로 운영해왔던 시는 2020년부터는 금고 운영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일반·특별회계 관리는 제1금고, 기금(통합)관리는 제2금고로 나눠 모집한다.

올해 초 행정안전부가 금고 지정의 절차 등을 개정한 뒤 처음 실시되는 시금고 모집을 위해 시는 지난 7월 30일 '안양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개정·공표했으며, 이날 모집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시는 시의원,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 금융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안양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9개 세부 항목을 평가하게 된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참가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같은 달 19~21일 제안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