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무역·물류기업들이 평택지역의 성장 잠재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는 10일 다국적 산업물류업체인 프로로지스(ProLogis)사와 1억5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 상황실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송명호 시장을 비롯 간부 공무원과 프로로지스사 코리아 배성환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 국제물류 평택지역 유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 시장은 “프로로지스사가 국제화중심도시로 개발되는 평택에 물류센터조성 등 투자를 희망해 왔다”며 “구체적인 투자형태 등 세부 사항은 관계자 협의를 통해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로지스 투자 관계자는 “몇 년 앞을 내다보는 투자가 아닌 40~50년 장기투자로 산업·물류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구축에도 힘쓸 것이다”며 “평택시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본사를 둔 프로로지스사는 세계 17개국 76개 지역에 2천79개(3천460만㎡)의 산업·물류시설(Industrial Distribution Facilities)을 운영하고 있는 산업물류시설 개발·운영업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4일 중국 화홍기업집단과 미화 5억달러 규모의 '평택시 개발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화홍기업집단은 항운 무역업 분야에서 3A(AAA)등급을 받기도 한 세계적 기업이다.
=평택
평택에 국제물류센터 '러브콜'
입력 200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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