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확장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3일 평택을 출발한 '트랙터 전국 평화순례단'이 순례를 마치고 14일 오후 평택에 도착했다.
팽성주민 2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순례단은 지난 3일 트랙터 7대와 차량 4대를 몰고 평택을 출발해 군산·광주·부산·대구 등에서 릴레이 평화순례를 갖고 14일 오후 7시10분께 평택 대추분교에 도착, 12일 간 1천200㎞의 순례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순례기간 이들은 군산과 대구의 미군기지, 광주 송정리 전투비행단 등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기지확장 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그러나 용인을 통해 서울로 들어간 뒤 청와대와 미국 대사관에 미군기지 확장및 토지 강제수용 반대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던 계획은 경찰의 도로봉쇄(경인일보 1월14일자 15면보도)로 결국 무산됐다.
전국순례단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평택 K-6(캠프 험프리스)기지 인근 대추분교에서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 주최로 열린 '촛불시위 500일' 행사에 참석한 뒤 해단했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