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2005년은 어느해 보다 보람있고 결실이 큰 한해였다. 시는 '축복의 땅 살기좋은 김포시'와 '베스트 김포'라는 도시비전을 설정해 놓고 혁신운동을 펼쳐 경기도 공유재산관리와 세외수입운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전국 혁신거점도시 부문 우수기관(행정자치부), 생산성 향상 우수기관(산업자원부) 선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시정목표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도시 김포건설'로 정하고 자립경제 기반조성과 지역경제활성화, 균형잡힌 도시건설, 앞서가는 교육환경 조성 등 7대 역점시책을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식 시장으로부터 병술년 시정목표와 주요시책을 들어본다.

-올해 역점 사업 및 시책은.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지속 가능한 살기좋은 김포건설을 창출했다.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균형잡힌 도시건설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누구나 살고싶은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여건개선, 복지서비스향상 및 문화시설 확충,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경제 혁신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제공 대책을 설명하면.
“튼튼하고 자생력을 갖춘 기업육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즉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34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양촌면 학운리 일대 51만평에 양촌지방산업단지, 대곶면 대벽리 일대 8만9천여평에 국내 항공산업을 선도할 김포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 농산물을 친환경 고품질로 차별화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를 개발한다.
관광지인 대명포구를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개발한다.”

-도시기반 확충 계획은.
“신도시개발에 따른 경전철을 비롯 광역도로 및 고속화도로 건설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구 80만명에 대비한 첨단생태전원도시 건설을 위해 김포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는 한편 지역간 균형 발전을 도모할 도시개발공사도 설립한다.
특히 친환경 도시공간 확충을 위해 걸포중앙공원 조성에 이어 계양천·나진포천·서암천·점동천 등 도심지 하천을 오는 2008년까지 700억원을 들여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복지 서비스 향상과 문화시설확충 방안은.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을 위해 지난해 사우동 노인복지회관 건립에 이에 올해는 112억원을 들여 종합사회복지관과 고촌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한다. 또 통진읍에 김포한울문화전당을 건립하고 김포지역 대표적 전통놀이인 통진두레놀이 전승사업을 펼친다.”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설명하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동안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지원했다.
올해도 지식사회 기반구축을 위해 명문고 육성지원사업을 비롯 급식시설 확충과 교실냉난방기 설치 지원은 물론 학교별 다목적 체육관 건립, 꿈나무 육성 및 엘리트 체육확대 등 체육의 선진화사업에도 대폭 지원한다.”

-병술년 새해 각오는.
“'공직자가 변하면 21만 김포시민이 행복합니다'라는 혁신슬로건 아래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는 봉사행정 ▲공개와 참여를 중시하는 투명한 행정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행정 등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민본행정과 책임행정을 구현할 것이다.”

=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