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수 군수는 “지난해는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았고 반면 기쁨의 결실도 많았던 변화와 격동의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병술년에는 변화와 격동을 넘어 안정적인 발전과 복지도시 건설의 시기임을 강조한 한 군수는 군정방침인 '활기찬 일터' '희망찬 배움터' '쾌적한 쉼터' '조화로운 삶터'를 만들기 위해 주민 우선, 경제 우선에 초점을 두고 전원·생태·교육·휴양의 양평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로부터 추가 승인받은 1만300t의 하수처리 용량을 최대한 활용, 군민의 생활편익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군 행정력을 집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술년 새해 양평군이 펼칠 다양한 군정 방침을 한 군수로 부터 들어 본다.
-양평군의 모토인 친환경 산업을 기반으로 한 활기찬 일터 추진계획은.
“용문산 관광지와 친환경 농산물 판매점을 연결하는 양평 웰빙투어를 지속적으로 개발, 관광기반을 확고히 굳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기지방공사와 공조해 단월면과 청운면에 청정 IT·BT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구 보건소를 리모델링해 생명공학연구소를 입주시킨다.
또한 지난해 친환경농업특구 지정에 따른 균형발전특별회계와 농림부의 특화사업비 예산지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오는 2010년까지 친환경농업의 질적 향상과 유통, 농촌체험에 중점을 둔 2차 5개년 계획을 수립,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건실한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희망찬 배움터 사업은.
“그동안 조성한 교육발전기금이 올 상반기에 목표치인 100억원을 초과 달성한다. 지역명문고 육성을 통한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지급·장학관건립 등 교육발전기금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군 전역이 균형잡힌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추진중인 영어마을 양평캠프 조성사업의 2008년도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외에 좋은학교 만들기사업, 원어민 교사 확충, 소규모 학교 살리기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양화 다원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 살기좋고 희망찬 군의 미래 지도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휴식과 문화를 향유하는 쾌적한 쉼터 조성계획은.
“황순원 선생의 소설 소나기의 배경을 현실에서 재현하는 소나기 마을 조성사업을 올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함에 따라 황순원 문학제를 비롯 다양한 문학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남한강과 중앙선 철도로 둘러싸인 양서면 대심리와 국수리 일대를 21세기 수도권 제일의 생태탐방 및 관광 중심지인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특히 현재 조성하고 있는 백운테마파크와 강하면 일대 미술중심 문화관광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전원·생태 체험마을을 확대해 제3차 산업인 농촌관광을 활성화시킨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화로운 삶터 방안은.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전 지역을 도시계획에 포함시키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연초 건교부의 승인이 나면 물과 숲의 도시, 살맛나는 새 양평건설의 기틀을 세우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12월말 환경부로 부터 승인받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상 하수처리용량은 현재 2만3천400t에서 1만300t 증가한 3만3천700t에 달해 오는 2021년까지는 5만9천700t의 확보가 가능,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양평
[새해설계/한택수 양평군수] 전원·생태·교육·휴양 '으뜸郡' 만든다
입력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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