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SK 와이번스가 투수 전원 10승 기록에 도전한다.

6일 SK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SK에서 10승을 넘긴 선발투수는 앙헬 산체스(14승 3패), 김광현(13승 3패) 두 명이다.

그 뒤를 박종훈(7승 5패)과 헨리 소사(6승 1패), 문승원(6승 5패)이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t wiz와 벌이는 홈 경기를 포함해 4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기간 5명의 선발투수가 평균 8경기씩 던질 수 있다.

소사는 6월에 합류했는데도 9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0.857의 승률이라면 10승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박종훈도 2017년과 2018년 각각 12승, 14승을 거둬 10승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문승원 역시 2012년 데뷔 이후 아직 10승을 넘긴 적은 없으나 시즌 6승을 내리 달성했던 초반 페이스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의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SK의 염경엽 감독은 "선발투수들 모두의 10승 달성이 목표"라며 "선발이 모두 10승을 했다는 것은 팀이 부담 없이 정상적으로 잘 돌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