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사랑장학회2
이명근 군포농협 조합장(사진 가운데)이 7일 제8대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신임 이 이사장은 5천만원의 장학금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재)군포사랑장학회 제8대 이사장에 이명근 군포농협 조합장이 취임했다.

7일 군포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7대 이사장을 지낸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청소년들의 희망 가득한 눈빛을 보면서 장학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며 "이사장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7년 시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이후 각계의 후원 기금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군포사랑장학회는 현재까지 124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관내 2천345명의 청소년들에게 32억8천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 조합장은 "기금 운용과 관련해 현실적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해답 없는 문제는 없다는 긍정의 힘을 믿고 장학회를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복지사각지대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 많은 군포시민들이 장학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군포농협은 장학금 5천만원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한대희 시장은 "그동안 열정적으로 임해준 전 이사장과 어려운 자리를 맡아준 신임 이사장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군포시도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