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석탄재 수입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방사능 검사 강화 방침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강화하겠다는 절차의 상세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관계부처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그 같은 입장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한국 정부가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면서 방사능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선 "예단을 갖고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한국 환경부는 8일 "오염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수입 석탄재에 대해 수입 통관 시 환경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 후 발생하는 재(ash)인 석탄재는 석회석과 더불어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원료다.
지난해 한국 내에서 사용된 석탄재는 315만t으로 이 가운데 40.6%인 128만t이 수입됐고, 수입물량의 99% 이상이 일본산이었다.
이 때문에 환경부의 이번 조치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는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강화하겠다는 절차의 상세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관계부처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그 같은 입장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한국 정부가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면서 방사능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선 "예단을 갖고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한국 환경부는 8일 "오염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수입 석탄재에 대해 수입 통관 시 환경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 후 발생하는 재(ash)인 석탄재는 석회석과 더불어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원료다.
지난해 한국 내에서 사용된 석탄재는 315만t으로 이 가운데 40.6%인 128만t이 수입됐고, 수입물량의 99% 이상이 일본산이었다.
이 때문에 환경부의 이번 조치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는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