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지구, 책읽는 쉼터·야외 공연장
피크닉광장·카페테리아 등 마련
4지구엔 어린이들 전용 물놀이장
축구·풋살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글로벌파크 3·4지구는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와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 인근에 있다. 면적은 10만8천775㎡다.
2017년 11월 착공한 지 1년 9개월 만에 완공됐다.
현재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 및 시설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파크 3·4지구는 주제가 있는 공원이다.
3지구는 '책 읽기 좋은 공원'이고, 4지구는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3지구는 정적이고, 4지구는 동적인 분위기다. → 위치도 참조

글로벌파크 3지구에는 '북카페'와 '독서마당' 등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드 데크를 설치하고 그 위에 벤치와 북카페를 만들었다.
많은 사람이 바닥에 걸터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우드 데크를 2단의 계단식으로 설치했다.
북카페는 햇볕이 쨍쨍 내리쬐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도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책장처럼 쓸 수 있는 선반도 있다. 작은 카페를 공원에 옮겨 놓은 것 같다.
독서마당은 반원(半圓) 형태의 돌담으로 돼 있다. 돌담에 앉아 책을 볼 수 있게 설계한 것이다.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지면 아늑한 느낌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지구 중앙부에는 '물결마당'이 있다. 바다에 물결이 일어나는 것을 표현한 꽃밭이다. 인천이 '해양 도시'이고, 송도가 바다와 가까운 점을 고려해 이같이 설계했다고 한다.
3지구에는 음악회 등 공연을 열 수 있는 '야외무대'가 있다. '피크닉광장'(잔디밭)과 '카페테리아'도 있다. 카페테리아는 건물 외관이 거의 완성된 상태로, 운영사업자가 선정되면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문을 열 예정이다.
글로벌파크 4지구는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축구장은 인조단지가 깔린 국제 규격 구장이다. 농구장은 풀 코트 1개와 하프 코트 2개로 구성됐다.
풀 코트 바닥은 눈부심이 적고 공이 잘 튀기는 조립식 매트로 돼 있으며, 반 코트는 탄성 우레탄 소재가 사용됐다.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에는 LED 조명탑이 설치돼 있어 저녁에도 이용할 수 있다. 구장 옆에는 음수대와 화장실이 있다.

4지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이 있다.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이용하고 봄·가을·겨울에는 놀이터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에 어린이 물놀이터가 없는 점을 고려해 물놀이장을 조성했다"며 "아이들이 물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물놀이장에는 부모들을 위한 그늘막 쉼터가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물놀이장에 들어가기 전 발을 씻는 세족 시설, 물놀이 후 이용하는 샤워 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물놀이장은 목재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해 수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글로벌파크 3·4지구 보행로는 보도블록을 사용하지 않았다. 보도블록 방식은 유모차를 밀고 다니거나 롤러스케이트·킥보드 등을 타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보행로에 아스팔트를 포장한 후 보도블록 문양을 그렸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파크 3·4지구에 소나무 등 큰 나무 4천291그루를 심어 충분한 녹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또 영산홍 등 작은 나무 3만3천46그루와 구절초 등 초화류 4만5천본을 식재했다.
글로벌파크는 기존 미추홀공원, 누리공원(문화공원)과 연결돼 약 2.6㎞의 거대한 녹지 축을 형성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녹도(3개) 건설사업을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