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택지역의 성폭력 상담 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평택성폭력상담소는 9일 지난해 접수된 성폭력 상담건수가 총 443건으로 전년 394건보다 12%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강간이 276건(6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추행 128건(28.8%), 음란전화 1건(0.2%), 기타 38건(8.5%)으로 나타나 성폭력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성별로는 여성 404건(91.2%), 남성 39건(8.8%)이며 연령별로는 20대 164건(37%), 13~20세미만 114건(25.7%), 40대 67건(15.1%), 7~13세미만 39건(8.8%), 30대 29건(6.5%), 50대이상 18건(4.2%)이었으며 7세 미만도 12건(27%)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가해자의 유형으로는 동급생 및 선후배 81건(18%), 직장관계자 71건(16.2%), 동네사람 58건(13%), 친족 및 친·인척 53건(12%), 채팅상대자 16건(3.8%)이며 모르는 사람은 91건(20.5%)으로 조사됐다.
성폭력 상담소 관계자는 “가정폭력보다 성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치료동행 및 치료비 지원, 의료기관 연계는 물론 수사의뢰, 수사동행, 법률상담 소송 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
=평택
평택지역 성폭력범죄 '위험수위'
입력 200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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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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