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에 아까운 나무가 있으면 과천시 나무은행을 이용하세요.” 과천시가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하기 위해 이달부터 나무은행 운영에 들어갔다.
나무은행은 재건축과 도로개설, 이사 등 각종 건설공사로 벌목되거나 가정에서 처치 곤란한 나무를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해 관내 가로수나 공원 등 녹지공간에 재활용하기위해 마련됐다.

시는 문원동 178에 3천380여평, 갈현동 200에 1천200여평의 이식포지를 마련하고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나무를 기증받고 있다.
나무기증은 시청 산업경제과로 방문 또는 전화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나무의 생육상태 및 규격, 수량, 재활용 가치 등을 조사해 이식여부를 결정한다. 기증된 나무는 기증자명과 기증사유 등을 명시한 표찰을 달아 관리하다 공공시설 조경수로 활용하거나 원하는 시민에게 분양도 가능하다.

이식 비용은 시가 부담하나 개인이 가져갈 경우 자부담으로 나무를 옮겨야 하고 활엽수 등 활착이 쉬운 나무는 연중 아무 때나 기증이 가능하다. 나무은행 이용문의는 시 산업경제과(02-3677-2341)에서 받고 있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