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상공회의소(회장·이상호)가 안양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경기도교육청과 손잡고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오는 30일까지 3주간 상공회의소 3층 소회의실에서 '반도체 공학기술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 과정(1차)'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업종 우수중소기업으로의 취업까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상공회의소는 '반도체 공학기술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 과정'을 신설했으며, 교육 수료 후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안양지역 내 반도체 관련 기업인 '(주)프로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1차 과정에는 안양 및 인근지역 대학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15명이 선발·확정돼 참여한다.

안양시 6개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 1천160명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청호인재개발원(화성 소재)에서 각 학교별로 '내 인생의 나침반'이란 주제로 진로캠프를 운영한다.

안양시와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다채로운 진로활동과 특강을 통해 특성화고 신입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 개발을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상공회의소와 회원기업 인사노무담당자, 특성화고 취업담당자 간 TF팀을 구성,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과 관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용노동부로부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상호 회장은 "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양지역 내 기업과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