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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지난 6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모델인 배우 정유미 측이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공식입장에서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DHC코리아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도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라며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했다.

또 DHC와의 재계약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출연자들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혐오성 발언을 했다. 콘텐츠 내용이 한국에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DHC 불매운동 기류가 일고 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