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무려 3천억원에 육박하는 로또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수페르에날로또(SuperEnalotto)' 추첨에서 1등 당첨자에게 무려 2억916만441유로(약 2천841억원)가 돌아갔다.
이는 1997년 도입된 수페르에날로또 22년 역사상 가장 높은 당첨 금액이다. 이전 최고 당첨 금액 기록은 2010년 10월에 나온 1억7천780만유로(현재 환율로 2천415억원)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당첨자는 북부 밀라노 인근 도시 로디의 한 작은 술집에서 2유로짜리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 당첨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술집은 행운을 안겨다 주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며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당첨 금액을 자랑하는 수페르에날로또는 90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춰야 1등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당첨 확률은 약 6억분의 1 정도로 알려졌다. 국내 로또복권의 당첨 확률은 수학적 계산으로 814만5060분의 1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i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