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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캡틴'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의 부상 여파로 인한 결장으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서 패했다. /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캡틴'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의 부상 여파로 인한 결장으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베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발리아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0-1 무릎을 꿇었다. 

디펜팅 챔피언인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 그리즈만과 수아레스, 뎀벨레를 중심으로 메시의 공백을 메꿨다. 데 용, 알레냐, 로베르토가 중원을 지켰고, 알바, 렝글레, 피케, 세메두가 포백을 담당했다. 

빌바오는 윌리암스와 무나이인, 로페스, 라울 가르시아 등 팀내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빌바오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양팀은 오랜 공방전 끝에 후반 4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두라스가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첫골이자 극장골이었다.

한편 메시는 팀 훈련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메시의 이번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결장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가 아닌 어떤 선수라도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면서 "메시는 잘 회복되고 있지만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라고 메시의 컨디션 회복을 당부했다. 

/손원태기자 webmaste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