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고쳐주기 사업1
강화군새마을회가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 외딴 섬인 서도면 아차도의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벌였다. /강화군새마을회 제공

강화서 뱃길 90분 20가구 40여명 거주
주민 대부분 노인들 수리 엄두 못내
10여 차례 방문 2200만원 투입 지원


강화군새마을회가 서도면 아차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집을 고쳐주었다.

강화군새마을회는 지난 16일 아차도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완공 기념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와 신득상 강화군 의장, 김의식 인천시새마을회장 등 새마을회원과 아차도 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화군새마을회는 지난달부터 10여 차례 서도면 아차도를 방문해 집수리가 필요한 주민들의 주택을 고쳐주는 사업을 벌였다. 이들은 지붕 도색이나 화장실 수리, 도배·장판 갈아주기, 전기·보일러 정비 등을 했다.

강화군 서도면 아차도는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에서 뱃길로 1시간30분이 걸리는 외딴 섬으로 20여 가구 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노인이 대부분인 주민들은 비가 새더라도 집을 수리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고 한다.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에는 군 보조금 800만원을 포함해 2천2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강화군새마을회는 앞으로도 4~5차례에 걸쳐 집수리가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의식 인천광역시새마을회장은 "심화식 강화군새마을회장이 지역의 소외 이웃을 위한 집 고쳐주기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에 깊이 공감하며, 더욱 발전하는 강화군새마을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강화군새마을부녀회는 지역주민을 위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종호·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