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몬테네그로 꺾고 2승1무
내달 AFC 챔피언십 예선 '출격'


한국 15세 이하(U-15) 남자축구 대표팀이 미얀마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국제축구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U-15 대표팀은 14일부터 18일까지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열린 U-16 국제축구대회에 참석해 경기를 치른 결과 2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미얀마축구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얀마, 몬테네그로, 인도네시아가 참가해 4개국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렸는데 한국은 몬테네그로(4-0 승), 미얀마(3-1 승)를 연달아 꺾은 뒤 인도네시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비겨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미얀마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예선 대비전으로, 한국은 AFC U-16 챔피언십 예선에서 태국, 미얀마, 대만과 함께 K조에 속했다.

AFC U-16 챔피언십 예선은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송경섭호의 첫 걸음이다.

이 대회의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2위 팀 중 상위 네 팀도 본선 대열에 합류한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이 참가한다.

한편 미얀마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해산한 뒤 23일 다시 모여 베트남에서 열릴 U-15 국제친선대회를 치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