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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디자인싱킹 기법을 도입해 안양천의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안양천변에 설치된 QR코드 표지판.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디자인 싱킹 기법을 도입해 안양천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관내 안양천변 4곳에 QR코드 표지판을 설치했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안양천 현장에서 답해줘'에 접속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 편의시설 조성에 참고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대상사업은 오는 10월 추진 예정인 안양대교 옆 징검다리 설치와 내년에 실시할 안양천 체육시설 주변 공중화장실 신설 등 2건이다.

QR코드가 설치된 곳은 모두 징검다리와 공중화장실이 설치될 지역이다. 설치 3일 만에 200여명의 시민들이 조사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 싱킹' 기법으로 현장에서 QR코드를 활용해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은 전국 천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시정참여로 사업 초기부터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디자인 싱킹' 기법과 QR코드를 활용해 의견 청취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란 어떤 사안을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해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구성원들의 축적된 경험과 지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방법을 찾는 창의적 혁신 방법론이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