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에서 득점왕으로 유력한 수원 삼성의 '해결사' 타가트가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강원 FC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수원의 3-1 승리를 주도한 타가트를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강원으로 원정에 나선 수원 타가트는 전반 13분 헤더에 이어 후반 11분 터닝 슛, 후반 추가 시간 전세진의 패스를 이어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총 13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던 타가트는 강원전에서의 3골 추가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든 현재 2위 주니오, 김보경(이상 울산·10골)과 타가트의 격차는 6골로 벌어져 큰 이변이 없는 한 득점왕이 유력하다.
수원과 강원의 경기는 2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K리그2(2부리그) 24라운드의 MVP는 부천 FC의 말론이 차지했다. 지난 19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말론은 두골을 터뜨려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상에 부천은 5경기 무승 행진을 마감하고 6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