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공연 구성된 피크닉 시리즈, 김동규·손준호 등 시민들 만나
이마에스트리 오케스트라·모스틀리필 등 '피날레 콘서트' 장식
아기자기한 '체임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들 연주 선봬
행사기간 지역 곳곳 프린지 무대… 피아노·오케스트라 경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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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가 클래식으로 물든다.'

인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음악축제 '2019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이 오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인천 검단 능내체육공원과 청라호수공원, 서구문화회관, 엘림아트센터 등 서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안겨줬다.

 

올해도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남녀노소 관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피크닉 클래식 시리즈'와 '체임버 음악회 시리즈'로 나눠 진행된다. 여기에 프린지 무대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피아노 경연대회와 오케스트라 경연대회가 어우러진다.

본 축제에 앞서 '2019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프린지'는 이미(지난 17일) 시작됐다. 

 

프린지 무대는 9월 6일까지 12개 연주팀이 서구 곳곳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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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개막 공연에서 소프라노 신영옥이 열창하고 있다. /서구문화재단 제공

■ 피크닉 클래식 시리즈


온 가족이 피크닉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피크닉 클래식 시리즈는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시리즈의 공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31일 오후 7시 인천 검단 능내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은 '김동규와 함께하는 클래식 산책'으로 꾸며진다.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와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 레너드 번스타인 등 거장 지휘자에게 지도를 받았으며, 런던 교향악단과 BBC 교향악단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의 잔 루이지 잠피에리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과 대중에 친숙한 바리톤 김동규, 메조소프라노 김순희가 무대에 오른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하바네라' 등을 함께 부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9월 6일 오후 7시30분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선 '손준호의 행복한 동행'이 개최된다.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팬플루티스트 안드레아 키라,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지휘·김동수)와 서구립 합창단의 합동 무대로 꾸며진다.

9월 7일 오후 7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엔 '아름다운 선율, 달빛 피크닉'이 펼쳐진다.

뮤지컬 '파리넬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한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가 인천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와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하며, 인천 신포니에타와 오보이스트 임유빈, 소프라노 양지, 크로스오버 앙상블 안치엘로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축제를 마무리하는 '정서진 피날레 콘서트'는 9월 8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2017년 한국 음악대상과 2016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을 수상한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와 소프라노 김성혜,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인천 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폐막 공연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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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체임버 음악회 시리즈


아기자기한 음악의 묘미를 선사할 실내악 공연들로 채워질 '체임버 음악회 시리즈'도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시리즈의 공연 모두 오후 7시30분 엘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오는 30일에는 '작곡가 김효근의 아트팝'이 공연된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예술경영대학원장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내 영혼 바람되어', 연가곡 '사랑해' 등을 작곡한 김효근의 곡으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승직, 앙상블 퀸에버가 함께한다.

9월 3일 공연은 친절한 해설이 함께하는 '김상진의 클래식 포 유'이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해설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해설과 연주에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첼리스트 김민지,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셰이킨이 참여한다.

9월 4일에는 '퀸엘리자베스 위너스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수상자들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무대로, 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 2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텔라 첸과 티모시 추이가 무대에 오른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의 반주자인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가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티모시 추이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과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비에니아프스키의 '스케르초-타란텔라'를, 스텔라 첸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a단조 중 2악장', 쇼송의 '시곡', 왁스만의 '카라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9월 5일 무대는 '김정원의 피아노 스토리'로 채워진다. 따뜻한 감성과 판타지, 아이디어가 넘치는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는 평을 받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사랑', '죽음', '삶'을 바라보는 음악가들의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연주한다.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 중 3번'과 쇼팽의 '뱃노래'에 이어 리스트의 '시적이고 종교적인 선율 중 7번, 장송곡' 등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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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검암도서관에서 열린 보테콰르텟의 2019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프린지 공연 모습.

■ 프린지와 콩쿠르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전문 연주자뿐만 아니라 구민과 청소년,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이끌어가고 즐기는 축제이다.

지난 17일부터 축제를 알리는 사전행사로 서구 곳곳에서 다양한 프린지 공연이 진행 중이다.

프린지는 더 많은 구민이 일상 속에서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미 4개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24일부터 9월 6일까지 1시간 이내로 구성된 8개의 공연들이 이어진다. → 표 참조


제24회 서곶 학생피아노 경연대회와 제2회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지역 청소년들이 실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연의 장도 어우러지는 것이다.

두 경연대회 모두 이달 초 예선을 치렀다. 38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겨루는 피아노 경연대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역시 본선 진출 10개 팀이 9월 1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구문화회관에서 경연을 펼친다.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서구 지역의 야외와 실내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 실내악, 합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남녀노소 모두 피크닉을 즐기듯 음악을 감상하고 뜻깊은 추억을 남기는 힐링 축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