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년 사이 최고치인 '108'을 기록, 기업들의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안산상공회의소는 20일 관내 10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BSI가 '108'로 최근 3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전분기에 이어 수출시장의 호조세 지속과 장기간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던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환율변동성, 고유가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에 대한 불안감도 팽배해 있어 경기전망에 대한 호조세가 실적평가때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안산상의는 지적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 및 사무기기(131)·목재종이(124)·전기전자(119)·운송장비(117)·기계설비(115)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철강금속(103)·석유화학(98)은 보합권, 비금속(87)·섬유의복(85)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생산설비가동률(137)·내수(130)회복에 대한 기대지수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은 2분기부터 소비회복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았다. 24분기 안산지역 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은 환율변동(28.4%), 자금(17.2%), 원자재(17.2%), 인력(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