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리그 5R 5-0 승 '견인'
시즌 첫골 이어 두 경기연속 득점

황희찬, 전반 22분·24분에 연속골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사진)이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소속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2분 후 추가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지난 18일 장트 푈텐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 활약으로 6-0 승리를 거두는 데 큰 공을 세운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4-4-2 전형에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2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어 선취골을 취하는 등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어 전반 24분에도 그의 오른발이 다시 불을 뿜었다. 미나미노 다쿠미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멀티골을 작성한 그는 후반 17분 세쿠 코이타로 교체됐고, 잘츠부르크는 아드미라에 5-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