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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최종환(가운데) 시장은 지난 26일 캐나다 BC주 연아 마틴(오른쪽 4번째) 상원의원과 코퀴틀람시 스티브 킴(왼쪽 세번째) 시의원과 양 도시 경제·문화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과 파주시 자매도시인 코퀴틀람시 스티브 킴(Steve Kim) 시의원과 양 도시 경제·문화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외동포재단 주최 '제6차 세계한인정치인 포럼' 참석차 방한한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은 한국 최초의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으로, 지난 2009년 집권당의 스티브 하퍼 총리에 의해 BC주를 대표하는 종신(75세 까지) 상원의원으로 지명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사업 및 탈북난민 구호 등 한국과의 우호활동에 앞장서 왔다. 현재 캐나다 의회 '한국-캐나다의원친선연합' 공동의장도 맡고 있다.

스티브 킴(Steve Kim, 한국계 2세) 시의원은 코퀴틀람시 경제자문위원회 위원 및 캐나다 한국기업인협회(CKBA) 이사, BC주 다문화 자문위원회 위원 등 경제·문화·예술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C3 한국캐나다 소사이어티'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한국 밖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총리 표창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소와 파주상공회의소를 방문, 파주시와 코퀴틀람시 간 경제적 우호협력방안을 협의한 후 최종환 파주시장과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양 도시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구 14만의 코퀴틀람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광역 밴쿠버를 구성하는 21개 지방정부 중 하나로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번창하고 있으며, 한인 타운을 중심으로 한인들의 경제·문화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파주시와 코퀴틀람시는 2009년 6월 25일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2017년부터 매년 청소년 어학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