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이민우, 이하 경기신보)과 경기벤처기업협회(회장·서기만, 이하 벤처협회)가 도내 벤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7일 두 기관은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경기도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일본의 수출 규제로 벤처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속화되자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이다.
벤처협회가 지난달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현장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벤처기업 80% 이상이 수출 규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수출 규제가 지속될 경우 벤처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기간은 6~8개월에 불과하다고 답하는 등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 기관은 벤처기업들을 위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각종 인프라 조성, 교류 활동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벤처기업들이 이중삼중의 고난을 겪고 있다.
경기신보는 벤처협회와 함께 도내 벤처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기만 벤처협회 회장도 "경기신보와 도내 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