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7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과 NH농협은행 안양시지부, 안양보호관찰소 등과 함께 '힐링팜' 주말농장에서 가을 채소의 모종을 심었다.
이날 작업에는 이성규 안양지청 차장검사, 문승주 안양보호관찰소장, 농협 시지부 농정지원단, 문승현 센터 이사장, 울타리회원 8가족 등이 참석해 김장배추와 무우, 갓 등을 심었다.
문승현 센터 이사장은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가을 채소를 심는 날"이라며 "올 가을에도 풍족한 수확을 얻어 많은 양의 김장김치를 여러분들께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성규 차장검사는 "우리가 뿌린 씨앗이 우리의 마음과 희망을 머금고 잘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범죄피해자에게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싹틔워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링팜은 센터와 안양지청, 안양보호관찰소의 인력 지원, 농협 시지부의 농정자문, 안양시의 호암공원 부지 지원으로 운영되며, 범죄피해자들이 자연 속에서 농작물을 키우면서 심리적 치유를 할 수 있도록 안양시 석수동 호암공원에 마련된 주말 농장이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