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701001962700093931.jpg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청장·최종원)은 27일 환경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23개 시·군·구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수도권 점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환경감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정보분석을 통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업체 기획단속(한강유역환경청) △악취 갈등과 해결방안(인천 미추홀구) △절삭유 무단방류 사고 신속대응(화성시)에 대한 3개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한강청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보고한 폐기물 처리실적 등을 분석해 환경오염행위 우심업체를 선정하고, 바디캠,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의 단속 장비를 활용한 폐수 무단배출 현장을 적발한 사례를 공유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도화동 인근 주거지역에서 발생한 악취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해 2018년 11월 해당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사업장의 환경관리를 강화하고, 주민설명회, 민관협의체 등을 개최하여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한 사례를 발표했다.

화성시도 방류배관에 별도의 호스를 연결해 농수로에 약 15t의 폐유를 무단 방류한 업체를 적발하고, 4일간 트럭 56대분의 오염수를 회수하는 등 방제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해 화성호의 수질오염 확산을 방지에 기여한 사례를 전파했다.

특히, 한강유역환경청 환경사범수사과장은 환경사범에 대한 수사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날로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는 환경범죄에 대비하여 다양한 사례와 판례, 수사 시 유의사항 등을 포함한 형사 절차 개관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최종원 한강청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수도권 점검기관 간 단속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환경오염행위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