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8일 일제강점기 국권상실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탐방로인 '국치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남산 예장자락에 조성해온 국치길은 109년 전 한일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 터에서 시작해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한국통감부 터, 일제가 청일전쟁에서 승전한 뒤 세운 갑오역기념비를 거쳐 최근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들어선 조선신궁 터까지 1.7㎞에 이른다.
서울시는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한글 자음 'ㄱ' 모양의 로고를 국치길 보도블록 곳곳에 설치했다. 로고 안쪽에는 '국치길 1910/1945'를 함께 새겨넣었다.
국치길 주요 지점에는 'ㄱ' 모양의 스탠드형 안내판도 세웠다.
서울시는 한일병탄조약이 공포된 8월 29일 오후 3시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국치일에 국치길을 걷다'를 개최한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서울시가 2017년부터 남산 예장자락에 조성해온 국치길은 109년 전 한일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 터에서 시작해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한국통감부 터, 일제가 청일전쟁에서 승전한 뒤 세운 갑오역기념비를 거쳐 최근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들어선 조선신궁 터까지 1.7㎞에 이른다.
서울시는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한글 자음 'ㄱ' 모양의 로고를 국치길 보도블록 곳곳에 설치했다. 로고 안쪽에는 '국치길 1910/1945'를 함께 새겨넣었다.
국치길 주요 지점에는 'ㄱ' 모양의 스탠드형 안내판도 세웠다.
서울시는 한일병탄조약이 공포된 8월 29일 오후 3시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국치일에 국치길을 걷다'를 개최한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