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순찰→시스템에 의한 초기 위험 인지→현장 긴급 대응'.
시흥시와 시흥경찰서가 LH와 SK 텔레콤, ADT캡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임대 주택 3개 단지(150세대)를 선정, 'IoT 기반 안심마을 시범사업'에 나선다.
임병택 시장과 오익현 경찰서장 등을 비롯한 참여 기관 대표들은 29일 오후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다자간 업무 협약식을 갖고 새 시스템의 안심마을 사업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문 보안 업체가 참여해 단지 내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재난 피해위기 구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위기 대응위원회를 운영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위기 유발자나 피해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긴급 지원을 위한 위기 케어 시스템을 설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경우 해당 기관 및 업체 등의 복합 안전망 구축으로 초기 선제대응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참가업체 등이 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상당 비용을 공동 부담키로 했다.
시가 사업계획과 예산 일부를 부담하며, LH는 가정별 지원, 통신사와 보안업체는 IoT 보안 기술력 제공, 경찰은 상황 및 치안활동 등의 업무를 각기 관장한다.
민간업체들의 적극적 참여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서 안전 관련 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오 서장은 "동작 인식 센서 설치 등 보완해가야 할 문제가 많지만 이번 협약은 위험에 대한 초기대응 체계를 공동 구축하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