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101000004400000231.jpg
군포시가 지난 8월 29일 전문가 6명을 포함한 18명의 시민감사관을 위촉했다. 이들은 이달 중순 예정된 시 산하기관 감사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각종 감사 업무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이달부터 각종 감사 업무에 민간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감사관을 투입, 행정의 투명성을 높인다.

시민의 시정 참여 영역 확대와 행정 신뢰도 향상을 목표로 민선 7기 군포시는 시민감사관 제도의 도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 4월 관련 근거가 되는 '시민감사관 구성 및 운영 조례'를 마련한 데 이어, 6~7월 공개모집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 6명과 일반 시민 12명 등 총 18명의 시민감사관을 선정했다. 지난 8월 29일 정식으로 위촉된 감사관들은 이달 중순 시행될 시 산하기관 관련 감사를 시작으로 향후 임기 2년 간 다양한 감사 업무에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관련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개선해야 할 행정 사항 여부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활동 기간 내내 수시로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공무원 부조리 조사 요구, 시민 삶의 불편 사항 확인, 각종 위법·부당행위 제보, 불합리한 제도·관행의 시정 건의 등의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시민감사관이 감사 행정에 참여해 공무원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꼼꼼히 확인·점검해 준다면, 잘못된 관행이 바로잡아지고 시정 청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