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권은오)은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 5천명에 대해 국립수목원을 특별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 개방되는 이날 수목원 육림호 통나무집 앞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관람객을 위한 바이올린과 트럼펫 연주, 수목원 음악동아리 노래 공연, 숲속 요가 체험, 풍선아트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숲 해설가 10명과 함께하는 수목원 및 표본관 관람, 천연염색 및 꽃누르미(압화) 체험교실, 간벌목을 이용한 목공예 제작기법 교실, 모스토피리어 공예체험, 한지뜨기 체험 시간도 마련돼 있다.

국립수목원은 어린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당 구절초와 벌개미취 등의 식물을 옮겨 심은 도자기 화분 1개를 제공한다.
수목원 방문을 위해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국립수목원 인터넷홈페이지(www.koreaplants.go.kr)나 전화(031-540-2000)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장애인, 노약자(65세 이상),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을 태운 버스를 제외한 방문객들은 자가용을 이용해 수목원을 방문할 수 없다.
지난 1987년 4월 문을 연 국립수목원은 1994년 이후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입장객으로 숲 보호에 어려움이 따르자 1997년부터 주말과 공휴일 개방을 폐지하고 1일 5천명(정원미달시 당일관람 가능)만을 사전예약에 따라 입장시키고 있다.

=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