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북한의 축구 신성 한광성 영입을 완료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지난 시즌까지 칼리아리에서 페루자로 임대돼 활약한 공격수 한광성 영입을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이와 함께 "한광성이 새로운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북한의 스트라이커는 칼리아리에서 왔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한광성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그의 원소속팀 칼리아리에 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6억원)을 지급했다. 한광성과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한광성의 유벤투스 이적은 깜짝 이적으로, 그는 앞서 영입 소식이 알려지지 전까지 올여름 이적설조차 제기되지 않았다고.
한광성은 2015년 칼리아리에 입단한 후로 2017년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골까지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듬해 세리에B 페루자로 임대돼 39경기 1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광성이 유벤투스 1군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현재로써 낮아 보이며, 한광성을 1군과 U-23팀을 오가게 해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